경험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여 획득하는 자산이며, 개인 또는 조직의 성공과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따라서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고 이를 통해 학습하며 발전하는 것은 지속적인 과정으로 중요하다.
신용보증기금에서 발표한 ‘창업 성공 요인과 실패 원인’에 따르면, 성공 요인은 관련 업종에서의 풍부한 경험(52.9%), 실패 원인은 반대로 경험 부족(46.7%)이 각각 첫 번째로 꼽혔다. 한마디로 경험은 창업의 승패를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직장인 출신들은 자신이 하던 일을 창업과 연결시키기가 쉽지 않다. 그런 때문인지 경험과 무관한 음식점, 커피숍, 편의점 같은 분야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다. 생소한 분야에서 창업을 하다 보니 남이 만든 시스템에 의존하는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경험이 부족한 사업자는 어떤 일에 대해 의사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애초부터 자기주도적일 수 없고, 독립 사업장 운영은 경험 부족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
소방관이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위기 상황에서 불을 끄듯이 사업도 훈련된 사람이어야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사업을 하다 보면 항상 좋은 상황, 내가 원하는 상황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사업자도 사전 훈련을 통해 소방관처럼 위기 대응력을 키워야 한다.
여기서 훈련이라 하면 창업하고자 하는 분야에 일시적으로 취업을 해서 경험을 쌓거나 관련 학원에서 배우는 것 등을 말한다. 그런데 최소한의 훈련조차 없이 바로 창업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창업할 때 현장이든 책이든 경험에 대한 공부는 훈련의 기본이다. 꾸준히 관련 도서들을 읽고 세미나 또는 박람회에 참석하는 것이 좋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 멘토나 동종업계 전문가와의 상시적인 소통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다. 교류를 통해 유용한 정보를 얻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 폐업도 전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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