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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있는 사업장은 다양한 이상 징후를 나타낼 수 있으며, 이러한 징후들은 사업의 건전성, 운영 효율성 및 관리 상태에 대한 경고 신호일 수 있다.

1. 창업 3개월~6개월이 지나도 매출이 증가하지 않거나 감소

창업 3개월에서 6개월 이후 매출이 증가하지 않는다면 이미 문제가 있는 것이다.

통계청의 ‘창업 후 첫 매출까지 소요 기간’ 조사에 다르면, 업종별로 2~6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첫 매출이라 하면 ‘이 사업 되겠구나’하는 느낌을 주는 시점이라 하겠다. 또, 고객들에게 사업장이 인지되는 시점이라고도 할 수 있다.

집에 가는 길에 “언제 저런 가게가 생겼지?”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매장이 인지되는 데 평균 3~6개월 정도가 걸리기 때문이다. 3~6개월 이후에도 매출이 증가하지 않는다면 고객에게 방문해 보고 싶은 자극을 주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이래서는 매출로 이어질 수 없다.

업종 특성에 따라 사업 안정 시기는 최소 3개월에서 길게는 1년 정도가 걸린다. 창업 초기 3~6개월은 지인 등의 방문으로 영업 유지가 가능하다.

2. 창업 1년 경과 후 매출이 3개월 이상 정체되거나 감소

창업 1년 경과 후 매출이 3개월 이상 정체되거나 감소한다면 이상 징후다. 단골고객, 충성고객이 이탈하고 있다는 뜻이다. 고객에게 외면당하고 있는 것으로 대책이 필요하다.

3. 3개월치 이상의 임대료 연체

3개월 이상의 임대료가 연체될 경우도 이상 징후다. 연체는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는 증거다. 뿐만 아니라 자금 차입이 곤란하고 예비자금도 소진되었다는 얘기다. 임대료 연체는 임대인에게 계약 해지의 사유를 주게 된다.

4. 종업원의 축소

종업원의 축소도 이상 징후다. 창업 초기에는 전문 인력을 고용했으나 경영이 어려워지자 대체 수단으로 가족을 활용하는 사업장을 종종 본다. 인건비 부담은 감소될 수 있으나 기술적 역량 하락 및 사업의 긴장감을 놓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가족 인력의 기용 또는 종업원 감축은 폐업을 암시하는 징후다.

5. 경쟁업종의 진입으로 인한 매출 감소

경쟁업종의 진입으로 인한 매출 감소도 이상 징후다.

6. 상권 변화로 인한 매출 감소

상권 변화로 인한 매출 감소 등도 이상 징후다.

사업자의 20~30%는 1년 안에, 50~60%는 2년 안에, 70~80%는 3년 안에 폐업한다. 업종군별로 차이가 있지만 어떤 업종은 3년 내 폐업률이 거의 90%에 육박한다.

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3년을 고비로 한다. 3년 이상이 되면 안정권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 폐업의 전조 현상은 매출의 지속적인 감소 추세다. 손익분기점 이하로 매출이 하락한다면 사업정리를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사업정리(폐업)컨설턴트 강종헌

< 폐업도 전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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